최근 수입산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중국산 냉동 블루베리에서 기준치의 10배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되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인데요. 소비자로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달콤한 유혹 속 숨겨진 위험, 냉동 블루베리 농약 파동
블루베리는 '슈퍼푸드'라 불리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는 사계절 내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가정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인데요. 하지만 최근 수입 판매업체인 '주식회사 희망상사'가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 블루베리에서 치명적인 잔류농약이 검출되어 식품 당국이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섭취할 수 있는 냉동 블루베리에 과연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기준치를 10배 초과한 '프로사이미돈', 그 위험성은?
이번에 문제가 된 잔류농약은 '프로사이미돈'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로사이미돈은 주로 오이, 딸기, 복숭아 등 농산물에 사용이 허가된 살균제인데요. 해당 냉동 블루베리에서는 국내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인 0.01mg/kg의 무려 10배에 달하는 0.1mg/kg이 검출되었습니다.
문제는 냉동 블루베리가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씻어서 바로 먹거나 요구르트, 스무디 등에 넣어 먹기 때문에 농약 성분이 그대로 인체에 흡수될 위험이 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28일'로 표시된 제품 총 10.9톤(109,740kg)에 대해 신속한 회수 조치를 명령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비단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중국산 목이버섯 등 다른 수입 농산물에서도 잔류농약 초과 검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정부의 보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한 시스템 강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번 중국산 냉동 블루베리 잔류농약 검출 사건은 수입 식품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원산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 당국의 회수 조치 정보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내 손 안 - 식품안전정보 필수앱'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등 우리 스스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해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